기아대책, 케이 워터·영원무역 협찬… 생수 30만병·의류 일본에 구호물자 보내

입력 2011-03-24 17:38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이 24일 동일본 대지진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자를 선박편으로 보냈다(사진).

기아대책은 케이워터(K-water)가 후원한 수돗물 30만병과 의류 등 20피트 컨테이너 5개와 40피트 컨테이너 2개 분량을 부산항을 통해 일본 니가타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27일 2차분을 보낼 예정이다. 영원무역서 후원받은 의류 5000벌은 중국 공장에서 일본으로 바로 보낸다. 지원물품은 긴급구호팀을 통해 센다이시 이재민에게 전달된다.

기아대책은 일본 이재민 구호를 위해 지난 12일과 16일 두 차례 긴급구호팀을 파견한 바 있다. 한국 기아대책은 오사카에 본부를 둔 일본 기아대책을 통해 구호물품을 지속적으로 배분하고 있다.

현지 신옥철 기아대책 봉사단원은 “구호물품을 받은 많은 이재민이 한국인에게 매우 고마워하고 있다”며 “쓰나미 피해 지역 대부분에 물과 전기, 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식료품과 기저귀 등 생필품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아대책은 홈페이지(kfhi.or.kr)와 네이버 ‘해피빈’, SNS 등 온라인과 ARS(060-700-0770), 문자메시지(#9599) 등을 통해 계속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