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조과학회 30주년 맞아 ‘정확 무오한 성경’ 책 펴내… 성경 오류 논란에 과학적 답변

입력 2011-03-24 17:42


한국창조과학회(회장 이웅상)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면서 ‘성경의 무오성(無誤性)’을 입증할 책을 출간했다.

‘정확 무오한 성경’(세창미디어)이란 제목을 단 책은 성경의 오류 논란에 대한 과학적 답변과 증거들을 모았다. 내용은 미국의 창조과학 연구 단체인 ICR(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와 AIG(Answers in Genesis) 등에 발표된 논문이나 리포트들을 토대로 했다. 학회 홈페이지(creation.or.kr)에 게재된 3000여편의 글 중 성경에 오류가 있다는 진화론자의 주장에 대한 반박 위주로 구성했다.

‘왜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먹은 즉시 죽지 않았는가’ ‘하나님은 콜레라균 같은 병원균도 창조하셨는가’ ‘900년 이상의 수명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는가’ ‘여리고성은 정말로 무너져 내렸나’ 등 흥미로운 창조과학 및 고고학적 증거가 제시된 글 60여편이 실렸다.

초교파 기독 학술 단체인 한국창조과학회는 5월 27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린다. 또 다음날인 28일 서울 남가좌동 명지대 서울캠퍼스에서 미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유럽의 창조과학자들을 초청해 ‘2011 창조과학 국제 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아의 홍수, 6일 창조, 진화론의 허구 등 창조과학과 관련된 10여 가지 주제로 서적을 편찬하고 30년사 발간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원회와 협력해 진화론의 허구를 밝히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 전주대 등 기독교 대학의 창조과학과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웅상 회장은 “진화론과 자유주의 신학의 등장 이래로 성경은 무수한 공격을 받아왔다”며 “창조과학회는 앞으로도 창조신앙 회복과 성경의 권위를 회복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