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오늘부터 5배 빠른 5㎓ ‘T 와이파이’서비스
입력 2011-03-22 21:35
2.4㎓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기존 와이파이보다 더 빠르고 쾌적한 접속 환경을 제공하는 5㎓ 대역 와이파이 존이 본격 활성화된다. SK텔레콤은 23일부터 강남과 신촌에서 5㎓ 티(T)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KT도 지난 1월부터 2.4㎓와 5㎓를 함께 사용하는 ‘프리미엄 와이파이 존’을 구축해 숙명여대·홍익대·서울대 등 3개 대학과 서울대입구·종로3가·삼성 등 6개 지하철역, 코엑스와 여의도 증권가 등의 90개 빌딩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5㎓ 대역은 2.4㎓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규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주파수 대역이지만 아직 이용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파수 간섭이 적어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간주됐다.
SK텔레콤은 기존 2.4㎓ 와이파이의 실제 속도가 약 15Mbps였지만 5㎓ 와이파이는 이보다 최대 5배 빠른 70∼80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800MB짜리 영화 한 편을 내려받는 시간을 기존 7분에서 1분40초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맹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