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1주년] 안보전시관 6월 개관… 천안함도 전시
입력 2011-03-22 19:15
①“추가 도발, 반드시 응징한다”
2함대 사령부 서쪽 부두 인근에서는 오는 6월 23일 개관 예정인 안보전시관 건축 작업이 한창이다. 전시관이 개관하면 서쪽 부두에 전시된 반파된 천안함 선체도 이곳으로 옮겨진다. 지난해 5월 24일 전시된 천안함에는 11만명 이상이 찾았다.
안보전시관에는 3차례 있었던 남북 해군 간 교전과 천안함 피격 사건 등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발생한 사건 기록과 유물이 전시된다. 전시관 외관은 한반도의 화약고 NLL을 상징하는 파도 모양을 형상화했다.
61억원이 투입된 안보전시관은 2개 층으로 이뤄진다. 1층은 NLL에 대한 이해와 북한의 위협, 주요 해전으로 꾸며진다. 1실은 NLL 설정 배경, NLL에서 발생한 해전을 설명하며 2실은 NLL 인근 북한군 무기와 생활상을 전시한다.
3, 4실에선 해전 영상과 유물을 볼 수 있다. 특히 3실에는 360도 원형 스크린이 설치돼 3D 입체영상으로 제1연평해전에서 천안함 피격까지의 주요 해전을 마치 현장에 있는 듯이 체험할 수 있다.
2층은 천안함 피격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1실은 2002년 발생한 제2연평해전 시 북한 함정의 기습적인 포격 공격을 받았던 참수리 357정과 천안함 제원을 소개한다. 2실에는 천안함 출항에서 인양까지의 상황을 단계별 디오라마로 만들어 전시한다. 3실은 국방부 민군합동조사본부의 사무실을 재현하고 각종 증거물이 전시된다.
평택=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