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두산 화산, 민간 협의하자”… 北에 “3월 29일 문산서” 통지
입력 2011-03-22 18:57
정부는 22일 백두산 화산 활동과 관련한 민간 전문가 접촉을 북측에 제의했다.
통일부는 “백두산 화산 활동과 관련해 남북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에 따라 우선 전문가 협의를 29일 우리 측 지역인 경기도 문산에서 갖자는 내용의 통지문을 북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전통문은 기상청장 명의로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측 지진국장 앞으로 전달됐다.
이는 북측이 백두산 화산 활동과 관련해 남북 당국자 간 접촉을 제안한 데 따른 답신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백두산 화산 활동 문제는 고도의 전문성과 과학적 지식이 필요한 사안”이라면서 “전문가 협의 후 당국 간 협의가 필요하거나 승인,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당국 간 접촉이 열릴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