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통 의약 엑스포 2013년 산청서 개막
입력 2011-03-22 19:31
세계 전통 의약 엑스포가 2013년 경남 산청군에서 열린다.
‘2013년 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보건복지부와 경남도, 산청군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9월 10일부터 10월 19일까지 40일간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과 한방의료클러스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마련되는 ‘2013 세계전통의약 엑스포’는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중국의 중의학 공정 대비 한의약 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동의보감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취지를 두고 있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지방재정, 투자융자 심사와 국제행사 타당성 심사 등 예산과 규모, 인력 등에 대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하반기에 조직위원회를 설립·운영한다. 조직위원회는 실행계획 수립, 기반시설 착공, 콘텐츠 개발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행사는 첨단의약관, 동의보감역사관, 세계전통의약관 등 전시행사와 침, 뜸, 아로마, 기(氣) 수련 등 전통의약 체험행사, 국제 콘퍼런스, 심포지엄 등 학술행사와 한방음식경연대회, 공연, 전통의약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를 포함한다. 관람객 170만명을 유치 목표로 단계별로 다각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기본계획 학술연구기관은 이번 엑스포 개최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 2985억원, 부가가치 창출효과 1336억원, 고용 창출효과 4090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세계 전통의약이 함께 모이는 최초의 엑스포를 경남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세계 전통 의약시장의 주도권 선점과 한의약 브랜드 위상 강화, 나아가 전통의약과 문화를 아우르는 엑스포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