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 2020년까지 4개 고속도 추가 건설

입력 2011-03-22 19:30

현재 7개의 고속도로가 있는 충남지역에 2020년까지 4개의 고속도로가 더 건설된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2020년까지 도내에 4개 고속도로가 새로 건설될 예정이다.

새로 건설되는 고속도로는 서울∼세종시, 당진∼천안, 당진∼서산 대산, 제2서해안 등이다.

이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충남을 지나는 고속도로는 경부, 호남, 서해안, 대전∼통영,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등 모두 11개로 늘어난다.

서울에서 세종시까지 이어지는 제2경부고속도로(총연장 128㎞·왕복 4차로)는 2018년까지 2조6000억원이 투입돼 건설되며,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당진∼천안 고속도로(43.7㎞·왕복 4차로)는 2018년까지 1조9971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6361억원이 투입되는 당진∼대산 고속도로(24.3㎞·왕복 4차로)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제2서해안 고속도로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노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당초 제2서해안 고속도로 노선을 경기도 시흥시와 충남 홍성군 광천읍을 연결하는 쪽으로 추진했으나 그렇게 했을 경우 충남의 균형발전은 물론 서해안고속도로의 대안도로 역할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충남 내륙을 거쳐 전북 새만금지구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노선을 개발 중이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