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국민은행] “시장 선점” 全경영진이 현장경영

입력 2011-03-22 17:27


KB금융지주는 금융산업의 미래성장 동력이라 할만한 퇴직연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어윤대 회장과 민병덕 행장 등 전 경영진이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원리금 보장상품인 퇴직연금 전용 정기예금(3개월, 6개월, 1년, 2년, 3년, 5년)외에 실적배당상품으로 11개 자산운용회사가 운용하는 24개 펀드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KB퇴직연금 뱅킹서비스’를 개발해 가입고객들이 직접 본인의 부담금 납입내역, 퇴직연금 예상수급액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장에 불어 닥칠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원스톱(One-stop) 서비스 효과가 배가 되도록 올해 점포구성 등 전은행 차원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현재 운용중인 독자적 퇴직연금 전산개발 프로그램을 한 단계 높여 올해 안에는 다양한 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는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담 컨설턴트가 기업을 지원하면서 요청이 있을 경우 별도의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08년부터 열린 퇴직연금 아카데미는 올해에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개최된다.

국민은행은 자산관리계약 기준으로 퇴직연금 적립금이 지난 1월 3조원을 넘어서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