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우리은행] 고객 자금사정 맞춘 ‘만기 지정식 정기예금’ 눈길

입력 2011-03-22 17:26


우리은행은 퇴직연금 시장을 잡기 위해 단기적인 영업실적보다는 장기적인 입장에서 고객위주의 영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리은행은 다양한 만기의 정기예금과 11개 운용사의 25개 실적 배당상품(펀드)로 구성된 운용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눈에 띄는 상품은 고객별로 자금 스케줄에 따라 자유롭게 만기를 지정할 있는 ‘만기 지정식 정기예금’이다. 퇴직연금 가입 시점에 일시에 납부하는 과거 퇴직금을 적립식으로 분할해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 분할매수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또 타 사업자에 비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한 상품으로 ‘해피라이프 평생통장’이 있다. 이는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최초로 월급통장에 개인별로 퇴직연금 잔액 및 운용현황을 표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기존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경우 근로자 개인별 계좌가 생성되지 않아 근로자가 자신의 퇴직금 정보 확인이 곤란했으나 이 상품은 개인별 퇴직금 정보 및 납입현황과 평가금액 등에 대한 조회가 가능해 가입 고객의 계좌 정보 욕구를 충족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업에 적정한 제도컨설팅을 위해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계리사, 세무사, 노무사, 운용전문인력 등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