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LG전자] 녹색성장 어깨동무… 생산성 강화 지원
입력 2011-03-22 17:28
LG전자는 협력사와 동반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녹색 동반성장, 생산성 및 사회적 책임 컨설팅으로 요약된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HK하이텍, 금강코엔, 한라캐스트 등 3개 협력사와 ‘녹색 동반성장을 위한 친환경 마그네슘 이용 확대 및 탄소배출권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에서 친환경 마그네슘을 공급받아 2012년까지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마그네슘 전량을 친환경 마그네슘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친환경 마그네슘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신소재로 제조 공정상 육불화황(SF6)을 쓰지 않아 기존 마그네슘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만4000분의 1 수준이다. 휴대전화 한 대를 생산할 때마다 4㎏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친환경 마그네슘을 사용해 감축한 온실가스를 탄소배출권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사 입장에선 친환경 마그네슘의 판로를 확보,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협력사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현장지원도 대폭 강화했다. 올해 협력사 지원은 품질, 생산성, 작업환경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협력사에 파견하는 공장혁신 전문가를 20명에서 40명으로, 경영컨설팅 전문가를 10명에서 1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LG전자는 2008년부터 협력사에 6개월 이상 전문가를 파견해 협력사 스스로 생산평준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생산평준화를 이루면 여러 제품이 팔리는 만큼 주기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물류·재고비용을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혁신 강화 노하우도 지속적으로 나누고 있다. 지난해 LG전자가 마련한 협력사 오프라인 교육은 85개, 교육일수는 378일이다. 생산성, 공급망 관리 분야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2009년보다 15% 늘었다.
LG전자는 또 협력사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폭넓게 이행하기 위해선 협력사의 동참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사회적 책임 활동의 국제 기준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내 전문가가 직접 서류 점검과 활동성, 방향 등 컨설팅을 맡는다. 해당 분야의 전문 인력을 협력사에 파견해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노하우도 전수하고 있다. 올해 1차 협력회사 400곳을 대상으로 사회적 책임 컨설팅을 마치고 내년에는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