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신 설립 30주년 기념대회 열린다… 오는 5월 2∼4일 평창 알펜시아서
입력 2011-03-21 18:54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총회장 장상래 목사)가 올해 교단 설립 30주년을 맞아 부흥의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 총회 임원들은 합신이 그동안 내실 다지기에 힘써 왔다면 30주년을 기점으로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합신 총회 3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윤석희 목사)는 5월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1200여명의 목회자와 장로, 성도들이 참석하는 ‘교단설립 30주년 기념대회’를 갖는다. 대회는 합신 교단의 새 비전 제시를 위한 행사로 ‘하나님의 은혜! 내일을 향하여!- 개혁, 연합과 일치, 감사, 희망’(사 66:22, 엡 2:22)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대회는 개회예배와 함께 기수 입장식으로 시작된다. 두 번의 저녁 집회와 기도회, 새벽기도회 강사로 길자연(왕성교회) 김명혁(강변교회 원로) 목사 등이 참여한다. 교단의 정체성과 분야별 교단의 역량도 특강을 통해 점검한다. 박영선(남포교회) 홍정길(남서울은혜교회) 최홍준(부산 호산나교회 원로) 목사가 각각 정체성, 미래, 장로 사역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또 양승헌 한국해외선교회 이사장과 김학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가 각각 교회 목회, 선교사 사역에 대해 발표한다.
합신은 1981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에서 분리된 뒤 현재 850여 교회, 15만6000여 성도를 보유하고 있다. 교단 설립과 함께 한국교계에 개혁주의 신앙운동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 교단 30주년사 편찬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다양한 교단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농어촌교회 백서 발간, 교단의 정체성에 맞는 교육정책 5개년 계획 수립도 이 같은 맥락에서 진행된다.
합신은 주일성수 운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일 국가고시 폐지를 위한 입법 활동 등을 통해 주일 성수가 제도화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 총회에 대해서는 교단 모토인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에 입각해 타 교단과 연계, 성명을 발표하고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