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사립대 20곳 구조조정비 40억 지원

입력 2011-03-20 19:05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사립대 구조조정을 돕기 위해 사립대 20곳에 컨설팅비 40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교과부는 사립대 구조개선을 위해 한국사학진흥재단 관계자와 전문 컨설턴트로 경영자문팀을 구성하고,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구조조정을 희망하는 사립대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아 다음달 초 지원 대상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컨설팅 지원을 원하는 대학은 학내 구조개선, 동일 법인 학교 간 구조개선, 대학 간 연합·제휴, 대학 및 법인 간 인수·합병 또는 합병 후 통합 등 4가지 중 1가지 이상의 개선 분야를 선택해야 한다. 선정된 대학은 경영자문팀으로부터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게 되며 행정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교과부의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교과부 관계자는 “2013년부터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 시작되기 때문에 지금이 구조개선을 추진할 시점”이라며 “대학 스스로 과감한 구조개선을 통해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체제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