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도 ‘스마트 바람’… 부산, 신규분양때 와이파이·첨단 주차시스템 등 도입
입력 2011-03-20 18:53
부산지역 아파트단지에 ‘스마트 바람’이 불고 있다.
동부산권의 새로운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정관 롯데캐슬’ 2차 911가구를 분양하는 롯데건설은 무선인터넷과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 커뮤니티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아파트단지에서 재택근무가 가능한 ‘스마트 홈오피스’와 야외에서도 집안처럼 정보통신망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가든’으로 구성됐다. 스마트 가든은 노트북 거치대를 갖추고, 태양광 충전, 전원 공급, 와이파이 서비스 등이 가능한 소나무 모양의 휴게시설물인 ‘스마트 트리’로 조성되는 친환경적인 커뮤니티 공간이다. 또 산책길에 마주치는 식물의 명칭 등 관련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수목명패 QR코드’도 설치된다.
정관 롯데캐슬 2차는 지하 4층∼지상 20층에 15개동 911가구로 2006년 분양된 1차 761가구와 마주하고 있다. 전용면적 101㎡∼149㎡에 3.3㎡당 분양가는 600만∼700만원이다. 25일까지 특별·일반청약이 이뤄지고 계약일은 4월 5∼7일이다.
현대건설은 4월 분양예정인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에 자체 개발한 첨단주차정보시스템(UPIS) 리더기 등 신기술을 적용해 출입·주차·안전편의를 제고하기로 했다. 주차장에 설치된 UPIS 리더기를 통해 홈네트워크에 주차구역을 통보하거나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고, 위급상황시에는 외부 보안업체와도 자동 연결이 가능하다.
정관신도시는 415만여㎡에 총 2만8000여 가구, 인구 8만6000여명을 수용하는 부산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부산, 울산, 양산의 중앙에 위치한 입지를 최대한 살려 동부산권의 정보·관광거점지역으로 개발되는 전원형 자족도시이다. 인근에는 월드컵 빌리지와 나비생태공원 등이 조성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