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위대한 버거’… GS수퍼, 지름 25㎝ 초대형 판매
입력 2011-03-20 18:18
이마트 피자, 롯데마트 통큰 치킨에 이어 ‘위대한 버거’가 등장했다.
GS리테일은 지난 18일부터 전국 192개 GS수퍼마켓에서 초대형 햄버거인 위대한 버거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름 25㎝, 무게 600g으로 맥도날드 불고기버거(152g)의 네 배에 달한다. 피자 레귤러 사이즈 한 판과 맞먹는 크기여서 두꺼운 골판지 종이상자에 넣어 판다. 여섯 조각으로 나눠 2∼3명이 족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GS수퍼마켓은 출시 기념으로 오는 24일까지 위대한 버거 1개를 5000원에 판매한다. 유명 브랜드의 햄버거 단품 가격이 3000∼4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싼 편이다. GS수퍼마켓은 행사가 끝나도 연중 상시 할인을 적용해 799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당초 책정가격은 1만2000원이었다. GS수퍼마켓 관계자는 “가격은 싸지만 닭고기 패티와 피클, 토마토, 오이, 상추 등 보통 햄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는 모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행사 첫날부터 대부분 매장에서 준비한 물량이 다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GS수퍼마켓 측은 피자나 치킨이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업종과 겹치는 것과 달리 햄버거는 외국계 외식업체가 주로 판매하고 있어 논란의 소지가 적은데다 크기도 기존 제품보다 월등히 커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