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BMW서 기술력 인정받아… 단독 초청 부품 전시회서 호평
입력 2011-03-20 18:18
현대모비스가 기술력을 통해 BMW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7∼18일 독일 뮌헨 BMW그룹 기술연구소에서 단독으로 부품기술 전시회 ‘모비스 테크 페어’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BMW그룹 측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기존 전시회와 달리 BMW에 실제 장착되는 9종의 제품과 자사 제품을 1대 1로 비교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방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주변 상황을 알려주는 전 방향 사고방지 모니터(AVM)의 경우 비교시연 결과 BMW에 장착된 제품은 사각영역이 60㎝에 달했지만 현대모비스 제품은 8㎝에 불과해 호평을 받았다.
이준형 해외사업본부장은 “BMW와 같은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그룹에서 홀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BMW그룹은 BMW, 미니(MINI), 롤스로이스 등 브랜드를 가진 세계적 고급 완성차 메이커 중 하나다.
한편 올해 현대모비스는 유럽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등지로 시장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