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모금운동·수익금 기부 등 대지진 일본 돕기 활발

입력 2011-03-20 17:21

국내 공연계는 성금 모금과 기부 공연으로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 돕기에 나섰다.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오는 30일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기금 모금 자선 콘서트-뷰티풀 위시(Beautiful Wish)’를 열고 공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또한 오는 28일 발매될 디지털 싱글 음반 ‘뷰티풀 위시’의 수록곡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일본 대지진 피해자를 추모하는 헌정곡으로 지정하고, 음원 수익금도 기부하기로 했다. 일본 라이선스 뮤지컬 ‘콘보이쇼-아톰’ 제작사인 콘보이하우스 코리아도 일본지진 피해지역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동참한다. 서울 동숭동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6일 공연 수익과 그동안 모은 후원금을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일본 신국립극장과 공동으로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을 제작한 예술의전당도 힘을 보탰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공연장인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로비에서 모금운동을 진행했고, 여기에 ‘야끼니꾸 드래곤’ 1회분 수익금을 더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