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月) 주여! 강권으로 나를 지도하소서
입력 2011-03-20 17:41
찬송가 :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428장(통 48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19편 33∼40절
살아가면서 자신을 지도해주는 스승이 없는 사람처럼 불행한 인생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더 이상 성장하고 발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역사 속의 위대한 인물 뒤에는 반드시 위대한 스승이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시편 기자는 시종일관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지도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선생이 되시고 나는 학생이 되겠습니다”라는 기도입니다. 기도의 핵심은 35절에 나와 있습니다. ‘주의 계명의 첩경으로 행하는 길’을 가르쳐 달라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과 통하는 길을 가르쳐 주소서’라는 의미입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불타는 열망이 있어야 합니다.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37절) 즉 “내 삶의 열망이 잘못된 것을 향하지 않게 하소서”라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2장 16절은 내 삶의 열망이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향하면 하나님의 지도를 받을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 우리의 삶의 열망이 하나님께 있어야만 그의 지도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망은 위의 것을 향하는 마음(천국 소망, 골 3:2), 그의 나라와 의를 향하는 마음(사명, 마 6:33), 좁은 길과 좁은 문을 향하는 마음(희생, 마 7:13)입니다.
둘째, 배우려는 자세를 바로 가져야 합니다. 배우려는 자만 가르칠 수 있습니다. 배우려는 자세를 갖지 않은 자는 가르칠 수 없습니다. 33절에서 시편 기자의 배우려는 자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의 율례의 도를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딤후 3:14) 아무리 좋은 스승을 모셨어도 배우려는 자세가 되어 있지 못하면 그 만남은 의미가 없습니다. 배우려는 겸손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만하면 됐지’라는 교만은 하나님과 통하는 삶을 막습니다. 결국 불행한 삶이 됩니다.
셋째, 배운 대로 사는 순종이 필요합니다. 가르쳐주었는데도 그렇게 살지 않으면 배운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배웠으면 배운 대로 살아야 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이 말씀은 주님과 함께 배움을 가졌던 인생들이 배운 대로 순종하지 않는 삶을 질책하는 것입니다. 기적은 순종하는 삶에 선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의 간구가 우리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위대한 스승이신 하나님의 가르침을 경청하고 순종해 형통의 길로 달려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이 삶의 스승이 돼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게 하소서. 참된 신앙인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을 향한 열망을 더하소서. 말씀 가운데 배우며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연희 목사<신생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