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먼 길

입력 2011-03-20 17:54

윤석중(1911~2003)

아기가 잠드는 걸 보고 가려고

아빠는 머리맡에 앉아 계시고

아빠가 가시는 걸 보고 자려고

아기는 말똥말똥 잠을 안 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