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2010년 업무추진비 2억2000만원 썼다

입력 2011-03-18 18:26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2억2000여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8일 오 시장이 2010년 업무추진비로 책정된 예산 4억5720만원 중 2억2352만여원을 사용해 48.9%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집행액 2억2061만원에 비해 300만원가량 증가한 액수지만 2007년(3억4080만원)이나 2008년(4억333만원)의 55∼65%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오 시장은 격무 부서 격려와 간담회 등 대내 활동에 1억8114만원을 사용하고, 시정 현안 설명과 홍보 간담회 등 대외 활동에 3076만원을 지출했다. 대내 활동비는 전년(1억6674만원)보다 소폭 늘어났고, 대외 활동비는 전년(4762만원)보다 줄었다. 시는 지난해 지방선거로 시장의 대외 활동이 다른 해에 비해 적었고 오 시장이 정부 지침에 맞춰 필요한 부문에만 업무추진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집행률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