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훼방 ‘황사의 심술’
입력 2011-03-18 22:10
주말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나타나겠다. 일요일인 20일에는 황사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8일 “몽골에서 발원한 모래바람이 남동진하고 있다”며 “19일 오전부터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발생해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전망했다. 경기 북부와 강원영서 북부는 새벽 한때 흐리고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전남은 차차 흐려져 밤에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20일에는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황사비가 내리고, 낮 기온은 8∼13도로 떨어져 쌀쌀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남부 지방은 21일까지 비가 오겠다.
또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과 사리현상으로 서해와 남해 연안, 제주도에 수위가 상승하고 예기치 못한 이상파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겠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