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삼킨 예배당… 동해 전원교회 지원손길 호소
입력 2011-03-18 17:25
“지난 2월 강원도 폭설로 교회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자체적으로 다시 일어선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전국교회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강원도 동해시 어달동에 위치한 전원교회가 폭설 이후 큰 피해를 입고 전국 교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사진). 이 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측 교회로 어촌마을 전도에 주력하고 있다.
김대성 목사는 “지난 2월 11∼15일 내린 최악의 폭설 때문에 예배당과 사택을 겸해 쓰던 조립식 교회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전기는 물론 전화도 끊겼다”면서 “현재 콘테이너에서 생활하며 10여명과 예배를 드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동해시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교회라는 이유로 보상에서 제외됐다”면서 “철거비용만 해도 1000만원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말했다(011-377-4532).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