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日) 초대교회의 생활 모습
입력 2011-03-18 17:35
찬송가 : ‘가난한 자 돌봐주며’ 51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2장 42∼47절
말씀 : 오늘 본문 내용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주님의 약속을 믿고 마가 다락방에서 모여 기도하던 제자들에게 성령이 강림한 뒤 변화된 생활 모습과 초대교회가 날로 부흥되는 장면입니다. 우리는 초대교회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살펴보며 우리도 그처럼 살아갈 것을 결단해야 합니다. 그럴 때 초대교회를 부흥시키셨던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 가정과 교회를 통해 나타나게 될 줄 믿습니다.
첫째, 초대교회는 교제하고 화목하는 공동체였습니다.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42절) 초대교회 성도들은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여 떡을 떼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여기서 두 가지의 교제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 즉 기도하며 찬양하는 영적 교제입니다. 떡을 뗐다는 것은 그리스도와 한 몸 된 것을 상징하는 이웃 간의 영적 교제를 의미합니다. 초대교회는 하나님과 이웃의 올바른 관계가 이루어진 공동체였습니다.
둘째, 초대교회는 나누는 공동체, 구제하는 공동체였습니다. 초대교회는 모든 물건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공동으로 사용했습니다. 소유를 팔아 각 사람에게 필요한 대로 나누었습니다(45절). 마가복음 10장 21절을 보면 예수님은 부자 청년과의 대화(영생 문제에 대한 대화)에서 “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고 하셨습니다. 초대교회는 이 가르침대로 물건과 재산을 팔아 구제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초대교회는 함께 나누는 사랑의 공동체로서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나눔의 정신으로 곤경에 처한 이웃들을 도왔다는 기록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롬 15:25, 25장, 고전 16:1∼4).
셋째, 초대교회는 선교하는 공동체, 전도하는 공동체였습니다. 초대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전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주님은 교회를 세우시고 성령의 역사를 통해 복음 사역의 역사를 이루고 계십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구원 사업을 계승해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예루살렘의 초대교회가 그러했고, 베드로, 스데반, 빌립, 바울 등의 사도들이 선교하는 일생을 살았습니다. 안디옥 교회를 비롯한 이방 교회들도 선교하는 교회였습니다.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처럼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신 예수님의 선교사명을 준행했던 것입니다.
오늘도 성령의 역사를 통해 교제하는 공동체, 나누고 구제하는 공동체, 복음 전하고 선교하는 공동체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공동체가 돼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기를 원하십니다.
기도 : 초대교회처럼 우리 교회가 하나님과 이웃의 올바른 관계를 이뤄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나누며 구제하게 하소서. 선교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연희 목사 (신생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