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여명 교역자 72시간 금식 기도… 5월 23∼28일 한국교회와 국가를 위해
입력 2011-03-17 17:44
한국교회와 국가를 위한 비상특별 금식기도회가 오는 5월 23∼28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전국기독교총연합회(전기총·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주관으로 열린다.
기도회는 총체적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살리는 길은 오직 요나처럼 회개하고 에스더처럼 결사적으로 기도하는 길밖에 없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별히 7000여명의 교역자는 23일 오후 3시부터 72시간 일제히 금식기도를 드릴 예정이다.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를 비롯해 대표고문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16개 시·도 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등이 말씀을 전한다. 기도회는 오전 6시와 11시, 오후 3시와 7시 하루 4차례 열린다.
연인원 20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기도회의 슬로건은 ‘기도하는 민족은 망하지 않는다’이다. 대구 광주 제주 등지에서도 관련 성회가 5월 17일부터 잇따라 진행된다.
성회에서는 나라의 안정과 경제성장, 대통령과 국가 위정자,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 자연재해를 당한 이들을 위해 특별 기도한다.
한편 전기총은 오는 10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자유로 등지에서 7만여명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희망마라톤대회를 열 예정이다. 엄 대표회장은 “성회를 통해 1970년대에 일어난 한국교회 성령 폭발의 역사가 다시 일어나기를 기대하며 축복의 새 통로가 열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