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도전본색 특급 싱글트랙 33 外
입력 2011-03-17 17:31
교양·실용
△도전본색 특급 싱글트랙 33(홍병희)=MTB 라이딩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싱글트랙 33곳을 소개한다. 산악자전거 마니아인 저자가 상세한 지도와 700여장의 사진을 더해 누구나 찾아갈 수 있게 안내한다(자전거생활·1만5000원).
△나는 미술관에 놀러간다(문희정)=금속공예가인 저자가 서울 곳곳에 숨은 보석같은 미술관과 갤러리들을 소개한다. 단순히 작품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등을 풍부하게 담았다(동녘·1만4800원)
△북학 또 하나의 보고서, 설수외사(이희경)=박제가의 절친한 친구이자 조선조 북학파 지식이었던 이희경(1745∼1805)이 쓴 연행(燕行)체험기다. 당대 농·공·상업의 발전을 위한 실천적 지침들로 가득하다(성균관대출판부·2만2000원).
△지휘관, 무한책임의 주역(이봉원)=육군사관학교장인 저자가 진정한 군의 리더십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이론을 토대로 부대 지휘에 참고하거나 곧바로 응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풍부하게 실었다(양서각·1만3000원).
△청소년을 위한 꿈의 해석(박정수)=무의식에 잠재된 욕망과 충동을 발견하며 20세기 지성사를 뒤흔든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해설한다. 정치철학 연구가인 저자의 인문학적 통찰이 돋보인다(두리미디어·1만8000원).
문학
△그녀석 덕분에(이경혜)=이제 막 성장기를 마친 열여덟, 열아홉 나이의 주인공들이 자신의 전부를 걸고 세상과 맞선다. 전작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로 화제를 모았던 작가가 7년 만에 내놓은 청소년 소설 모음집이다(바람의아이들·9000원).
△카인의 유전자(톰 녹스)=홀로코스트 뒤에 가려져 있던 소수민족 카고를 둘러싼 인간 유전자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물. 영화화가 확정될만큼 유전자와 관련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유정 옮김(레드박스·1만3000원).
△새봄이의 사생활(이재숙)=유기견 ‘김새봄’과 기자 엄마의 운명적 만남에서부터 사랑을 꽃피우기까지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린다. 좌충우돌 조용할 날 없는 강아지 가족과 이웃의 풍경을 사랑과 희망에 가득 실어 전한다(김영사·1만3000원).
어린이
△우리 풀꽃 이야기(글 김영철·그림 이승원 박동호)=한국자생식물원에 근무하는 저자가 1년 동안 우리 산과 들을 다니면서 취재한 우리 풀꽃 이야기. 생태세밀화 50여컷과 함께 대화하듯 쓴 저자의 풀꽃사랑이 싱그럽다(우리교육·1만3000원).
△이제 어른이 되려나 봐요(글 마리아 마르티네스 이 벤드렐·그림 카르메 솔레 벤드렐)=울보 꼬마 아가씨 마르타의 어른되기 과정을 담았다. 아동심리치료 전문의인 저자의 아름답고 따뜻한 글이 감동을 준다. 김미화 옮김(풀빛·9500원).
△재즈의 천재 디지(글 조나 윈터·그림 숀 퀄스)=1940년대 ‘비밥’을 창시하며 재즈의 한 획을 그은 트럼펫 연주자 디지 길레스피의 일생을 그린 그림책. 리듬감 있는 글과 선명한 색채의 그림이 이채롭다. 김고연주 옮김(비룡소·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