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현대 日 문화 총망라… ‘일본문화사’
입력 2011-03-17 17:32
선사시대 일본인의 기원에서부터 현대 일본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문학세계까지 아우르는 일본문화 개론서. 건축과 조각, 회화, 종교, 문학, 음악, 영화, 연극은 물론 정원이나 다도(茶道) 같은 일본 특유의 문화와 대중문화에 이르는 모든 문화영역을 망라한다. 70여개의 도판을 통해 주요 미술작품과 건축물을 보여주고 역사적 의미를 지닌 문학작품이나 영화 등도 분석하는 등 사례를 풍부하게 곁들였다. 일본 중세사 전문가인 미국의 역사학자 폴 발리가 1973년 미국과 영국에서 펴낸 이후 세계 각지의 대학에서 일본문화 강의교재로 활용됐다. 대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도 침착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일본인의 저력이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지 엿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규태 옮김(경당·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