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피겨선수권, 취소·연기 등 검토
입력 2011-03-16 22:01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이달 21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무산된 도쿄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를 두고 세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타비오 친콴타 ISU 회장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포츠전문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와 관련해 “세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은 취소를 고려할 수 있다. 아니면 10월로 옮겨 도쿄에서 치르거나 다른 장소에서 대회를 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회 무산이 결정된 이후 AP통신은 “이탈리아 토리노나 한국의 강릉이 대체 도시”라고 보도했지만 친콴타 회장은 대체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만약 다른 도시로 장소를 옮겨 치른다면 일본에는 나중에 치러질 대회의 개최권을 보장하는 등 보상이 주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