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챔스리그, 수원-전북 약속한듯 4골차 완승
입력 2011-03-16 22:01
수원 삼성이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K리그에서 2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2강 조별 리그 H조 2차전에서 하태균이 해트트릭(3골)을 기록하는 원맨쇼로 상하이 선화(중국)를 4대0으로 대파했다. 지난 2일 시드니FC(호주)와의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던 수원은 첫 승을 올리며 1승1무를 기록했다.
5년 만에 아시아 프로축구 제패에 나선 전북 현대도 인도네시아 원정 경기에서 4골차 대승을 거두며 조 선두로 나섰다.
전북은 이날 인도네시아 말랑시의 칸주르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레마 말랑(인도네시아)과의 조별리그 G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루이스(2골) 김지웅 황보원의 골에 힘입어 4대0으로 크게 이겼다. 2일 산둥 루넝(중국)과의 1차전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를 거둔 전북은 이로써 2연승(승점 6)으로 조 1위로 올라서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한편 16일 개막된 러시앤캐시컵 대회 1라운드에서는 강원FC,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이상 B조), 경남FC,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이상 A조)가 나란히 서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원FC는 이날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B조 경기에서 김영후(2골) 서동현 권순형 이창훈의 골로 광주FC를 5대0으로 물리쳤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