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엔트로피 법칙

입력 2011-03-16 18:25


하나님은 혼돈과 무질서인 카오스(chaos)를 초정밀한 질서와 조화의 세계인 코스모스(cosmos)로 바꾸셨다. 그러나 인간의 탐욕으로 에덴의 조화는 깨어지고, 그 순간부터 끊임없이 엔트로피(Entropy)는 증가하게 되었다. 이것이 열역학 제2법칙(엔트로피 법칙)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누군가가 제어하지 않으면 엔트로피, 즉 무질서는 극대화되려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종말의 순간은 반드시 도래하기 마련이다. 인간의 생로병사는 물론이고 지역이기주의, 고물가, 실업난, 살인, 전쟁, 지구온난화, 천재지변 등은 결국 엔트로피 증가 현상의 제각기 다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욕심과 편의주의가 엔트로피를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임화식 목사(순천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