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희망봉사단, 일본 현지에 실사단 파견

입력 2011-03-16 19:30

일본 지진피해 현장을 파악하고 한국교회와 일본교회의 재해구호 파트너십 모색을 위해 현장 실사단이 출국한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은 ‘일본 대지진·쓰나미 피해자 및 이재민 돕기’ 사업 추진을 위해 17일 오전 일본 현지로 출발한다.

김종생 사무총장과 김일환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사무총장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실사단은 도쿄에서 일본기독교협의회(NCCJ), 일본기독교단, 일본기독교사회사업동맹 등 일본의 주요 연합기관 책임자들과 만나 재해구호를 위한 한·일 교회 공동사업과 협력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또 방사능 피폭 위험 지역을 제외한 피해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김 사무총장은 “엄청난 자연재해로 큰 고통에 처한 일본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양국 기독교계가 힘을 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한국교회는 단순한 시혜적 차원의 이재민 재해구호가 아니라 양국 교회가 발전적인 관계의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02-747-1225).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