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장로교 300대 교회’ 선정위 구성 완료

입력 2011-03-16 17:56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가 장로교 300대 교회 선정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양병희 한장총 대표회장은 16일 “300대 교회 선정은 2012년 장로교단 설립 100주년을 맞이해 한국 장로교의 성장을 기리고 정체성을 재확인하며 선교 역량을 결집, 장로교단의 실질적인 연합과 일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정위는 예장 통합, 합동 등 7개 주요 교단 총무들과 오덕교(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안명준(평택대학교) 교수 등 역사신학자 및 조직신학자 8명, 간사 2명 등으로 이뤄졌다. 선정 기준은 역사성, 정체성, 대사회적 기여, 선교적 기여, 성장, 연합과 일치 기여 등이다. 교회별 목회자 배출 현황 및 교회 개척 숫자도 계량화할 예정이다. 선정위원들은 7월까지 각 교단의 추천을 받아 300대 교회를 선정한 뒤 하반기에 공표하고 내년 5월까지 관련 백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양 대표회장은 이밖에 “다음 달 15일 충남 천안 백석대에서 장로교 연합 목회자·장로 기도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기도회는 현재 한국교회가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는 인식에 따라 회개운동 확산과 수쿠크(이슬람채권)법 반대를 위한 시국 집회로 진행된다. 양 대표회장은 “한장총은 수쿠크법 완전 폐지를 위해 끝까지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대국민 설득을 위해 알기 쉬운 수쿠크법 이해 소책자를 발간하거나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관련 전문가들의 릴레이 강연을 개최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