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에세이-삶의 풍경] 놀라운 아버지

입력 2011-03-16 18:14


하나님은 우리에게 늘 놀라운 아버지시다. 우리가 당신의 계획을 알지도 못하면서 당신을 원망하였을 때 당신은 독생자를 주시어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놀라운 아버지’는 조동환(76) 조해준(39) 부자의 책 제목이기도 하다. 미술교사였던 아버지와 화가인 아들이 공동 작업으로 펴낸 ‘조동환의 다큐멘터리 드로잉’이다. 조동환의 아버지는 1942년 일본 홋카이도로 징용에 끌려가 끝내 광복을 보지 못하고 고된 노동 끝에 돌아가셨다. 아들은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하며, 또 그 아들의 아들은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버지 은혜에 감사한다.

사랑은 헌신과 희생의 대물림이다. 위 그림은 작가 강철기 부자.

글=전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