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한국국제퀼트전 개최… “한국 퀼트, 공예에서 아트로”
입력 2011-03-16 17:28
한국국제퀼트협회(회장 고재숙)가 주최하는 제16회 한국국제퀼트전이 1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서울 대전 수원 천안 등 4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린다. 퀼트숍을 운영하거나 문화센터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 퀼터 120여명의 역동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매년 4000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전시회는 공예에서 아트 단계로 넘어가는 한국 퀼트의 수준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고 회장은 “퀼트는 주부들의 여가 선용 차원을 넘어 천을 이어 붙이고 바느질을 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인 치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장르”라며 “앞으로 퀼트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는 10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국제퀼트페스티벌의 전초전 성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미국에서 아트 퀼터를 초청해 새로운 기법에 대한 특강도 마련된다. 서울은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19∼27일), 대전은 평송청소년수련원(4월 1∼5일), 수원은 경기도 문화의전당(4월 6∼12일), 천안은 여성회관 신부분관(4월 14∼17일)에서 각각 열린다(02-561-9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