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황사피해 예방 적극 나선다… 종합대책 추진
입력 2011-03-16 21:24
서울시는 봄철 황사 피해를 막기 위해 황사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황사 예보가 발령되면 곧바로 황사상황실을 남산 별관에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중국과 국내 황사 관측망을 활용해 미세먼지 농도를 감시, 단계별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와 자치구는 황사정보 알림서비스에 등록한 시민 14만여명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팩스 등으로 황사 예보·특보 상황, 행동요령 등을 알리기로 했다.
시(seoul.go.kr)와 시 대기환경정보센터(cleanair.seoul.go.kr)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이런 내용이 소개된다. 시 대기환경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시민 누구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황사정보를 받을 수 있다.
시 황사행동요령에 따르면 황사가 발생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집밖으로 나갈 경우에는 마스크와 긴소매 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황사와 함께 날아온 해로운 세균, 곰팡이, 중금속이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밀제품 제조업체에서는 불량률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미세먼지필터가 부착된 환기 시설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