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쌍용차 “2011년 2400억 투자”
입력 2011-03-15 18:49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를 새 주인으로 맞은 쌍용자동차가 올해 신차 개발 등에 24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마힌드라와 쌍용차는 1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의 대주주 지분 인수 절차를 완료해 성공적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마힌드라는 지난해 8월 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쌍용차와 제품 개발 및 플랫폼 공유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선도적 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쌍용차의 과거 영광을 재현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마힌드라는 쌍용차에 대해 제품 개발 강화, 양사 간 시너지 효과 창출, 쌍용차 브랜드에 대한 투자, 인력자원 확보, 재무건전성 강화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올해 제품 개발에 지난해보다 70% 증가한 2000억원, 국내 브랜드 강화에 지난해보다 60% 증가한 4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