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R MVP에 수원 마토
입력 2011-03-15 18:21
수원 삼성에 2연승을 선물한 마토(32·크로아티아)가 프로축구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지난 12일 광주와의 경기에서 만회골과 역전골을 터뜨려 팀의 2대 1 승리를 이끈 마토를 2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밝혔다.
2005년 수원에 입단해 K리그와 인연을 맺은 마토는 장신(1m91)을 이용한 수비로 ‘통곡의 벽’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하지만 2008년 일본 J리그 오미야로 이적하며 수원을 떠났고 올 시즌 수원으로 복귀했다.
MVP에 뽑힌 마토는 베스트 11 수비 부문에서도 2주 연속 이름을 올리게 됐다. 나머지 베스트 11은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인 박은호(대전시티즌)와 루시오(경남 FC)를 비롯해 조형익(대구), 황진성(포항), 이용래(수원), 김성준(대전), 이원규(부산), 심우연(전북), 정인환(인천), 김병지(경남 FC) 등이 선정됐다. 수원이 2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고, 6골이 터졌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한 부산 아이파크와 상주 상무의 경기가 2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