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흉터

입력 2011-03-15 17:47

이석구(1960∼ )

조금 상처가 덧난

사과는 달콤하다

꼭지를 뚫을 만큼

문드러진 흠집마다



도톰한

입술 붉은 벌레

잇자국을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