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2개 시·군마다 전통 깃든 ‘흙길’ 조성

입력 2011-03-14 17:52

올 연말까지 경북지역에 자연과 호흡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흙길 12곳이 새로 생긴다.

경북도는 국비 62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25억원을 들여 도내 12개 시·군마다 1곳씩 고유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녹색길’을 연내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들 녹색길은 낙동강변 우리 선조들이 즐겨 찾던 옛 흙길에 산재한 인공적인 요소들을 최대한 제거, 자연 환경을 복원하는 방향으로 조성된다. 다만 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쉼터와 관광안내소 등을 마련해 전통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