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정기용씨 별세

입력 2011-03-13 19:38


건축가 정기용(성균관대 석좌교수)씨가 11일 서울 명륜동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고인은 5년 전부터 대장암으로 투병하다 최근 합병증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1970년대 초 서울대 미대와 같은 대학원 공예과를 졸업한 고인은 ‘무주프로젝트’와 같은 지역 공공건물과 학교, 효자동 사랑방, 동숭동 무애빌딩, 영월 구인헌 등 작업을 통해 건축의 공공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 건축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희경씨와 아들 구노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4일 오전 7시(02-2072-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