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美 풋볼스타 하인스 워드,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성공담 실려

입력 2011-03-13 19:31

미국 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의 이야기가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실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일 초판 발행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한 5학년 도덕 교과서에 하인스 워드의 성공담이 소개된 것.

8차 교육과정에 따라 올해 신학기부터 보급된 207쪽의 이 교과서는 서울교육대학교 도덕국정도서 편찬위원회가 펴냈다.

새 교과서 마지막 10단원은 ‘우리는 자랑스러운 한인’이란 제목으로 20쪽에 걸쳐 재외동포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데, ‘우리의 뿌리는 하나’ ‘우리는 한 가족’ ‘재외동포와 함께’ 등 3개 주제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하인스 워드는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주제 아래 사진과 함께 1쪽 분량으로 소개됐다. 교과서에는 “멀고 먼 이국땅에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타가 된 하인스 워드는 힘들 때마다 어머니가 곁에서 용기를 주셨기 때문에 성공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2007년 정부가 제정해 선포한 ‘세계 한인의 날’(10월 5일)도 재외동포재단이 제작한 홍보 포스터와 함께 소개됐으며, 재외동포들의 독도 사랑과 미국 뉴욕 맨해튼의 ‘코리안 퍼레이드’,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수난사 등도 사진과 함께 수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