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 간판 김현섭 20km서 한국新

입력 2011-03-13 18:24

한국 남자 경보의 간판스타인 김현섭(26·삼성전자)이 2011 아시아경보선수권대회 20㎞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김현섭이 13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미에서 벌어진 레이스에서 1시간19분31초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시카와현 노미는 최악의 지진·해일이 강타한 일본 도호쿠 지방의 반대편에 있어 지진 피해는 없었고 경보 레이스도 정상적으로 치러졌다.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작성한 한국기록(1시간19분36초)을 5개월 만에 5초 단축한 김현섭은 8월 대구에서 열릴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 A 기준기록(1시간22분30초)도 넘어섰다.

또 해외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1시간19분대에 진입, 안방에서 8월에 열리는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전망을 밝혔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