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달

입력 2011-03-13 17:44

김요일(1965∼ )

달이 있다

나를 바라보는 달이 있다

가려지고 휘어져도,

일생을 내 하늘에 둥실 떠

그저 가만히 바라보며 따스하게 웃어

주기만 하는 달이 있다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