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면세점 경쟁, 호텔신라 이부진 판정승
입력 2011-03-11 18:38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신영자 롯데면세점 사장이 김포공항 면세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이 사장이 판정승을 거뒀다.
11일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 결과, 호텔신라는 화장품·향수 등을 파는 A사업권을, 호텔롯데는 담배·주류 중심의 B사업권을 따냈다.
입찰과 동시에 최고가를 써낸 사업자가 앞으로 5년 동안 해당 사업구역 운영권을 갖는 조건이다.
신라면세점이 따낸 A사업권의 넓이는 400.2㎡로 B사업권(433.4㎡)보다 약간 작지만, 화장품·향수류의 매출과 마진율이 담배·주류보다 훨씬 높다는 점에서 애초부터 업계의 관심은 A사업권에 몰려 있었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