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강타] 역대 세계 강진 사례·피해… 아이티지진 때 30만명 사망
입력 2011-03-11 18:36
관측 이래 최고 강진은 1960년 5월 22일 1655명의 목숨과 200만명의 거주지를 앗아간 규모 9.5의 칠레 발디비아 대지진이었다. 이 여파로 25m 높이의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해 하와이에서 60여명, 일본에서 140명이 숨졌다. 칠레에서는 지난해 2월 27일 8.8 규모의 지진으로 최소 300명이 숨지기도 했다. 같은 해 1월 12일 아이티에서 발생한 7.0 규모의 지진은 30만명이 죽는 참사로 이어졌다.
2008년 5월 12일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규모 8.0의 지진은 8만70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인근 해저에서 9.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22만명이 숨졌다. 일본은 1995년 6434명의 사망자와 4만3792명의 부상자를 낸 7.3 규모의 한신·고베 대지진 이후 강진이 끊이지 않았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