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지진피해 주민에 성경 1만600권 전달한다

입력 2011-03-11 18:05

대한성서공회(이사장 김순권 목사, 권의현 총무)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사회봉사부의 후원으로 아이티 지진피해 주민을 위한 크레올어 성경 1만600권(아이티 크레올어 9600권, 불어 1000권)을 제작했다. 대한성서공회는 1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공세동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 성경 기증 예식 및 출고 행사를 가졌다.

예장 통합 사회봉사부장 김점동(창동제일교회)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우리 모두는 복음의 빚진 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성경을 통해 아이티인들의 영혼을 구하는 기적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총무는 인사말을 통해 “아이티 성경 기증은 아이티인들의 영혼을 살리는 중요한 사역”이라며 “한국교회는 앞으로 어려운 국가들을 위해 성경을 더 많이 보급하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티인들을 위한 성경은 4월 중순경 아이티의 포르토프랭스 항구에 도착된다. 예장 통합 사회봉사부 임원들은 아이티에서 성경 배포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성서공회는 지진 피해로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들을 영적으로 돌보기 위해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아이티 크레올어 성경을 제작, 배포해 왔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