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시민연합, 캐나다 정부 인권상 수상
입력 2011-03-11 00:47
대북인권단체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이 캐나다 정부가 제정한 인권상의 첫 수상자가 됐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은 11일 오전(현지시간 10일 오전) 캐나다 오타와의 외교통상부에서 유엔 인권특별보고관을 지낸 파키스탄의 아스마 자한기르와 공동으로 ‘디펜베이커 인권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로런스 캐넌 외무장관은 “북한인권시민연합은 기본권과 자유를 박탈당한 수백만 북한 주민의 고통을 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주도하는 단체”라며 “인권상을 수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인권시민연합 윤현 이사장은 수상 연설에서 “북한인권 개선을 주어진 사명으로 알고 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디펜베이커 인권상은 자유와 인권 신장에 일평생을 바친 디펜베이커 전 총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새로 제정됐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