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탈루 혐의 고소득 자영업자 151명 세무조사 착수
입력 2011-03-10 19:10
국세청은 10일 세금 탈루 혐의를 받는 고소득 자영업자 151명에 대해 9일부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주로 고소득을 올리면서도 성공보수금, 신고대행수수료 등의 수입을 일부만 신고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건축사 등이 대상이다. 고액의 수강비 등을 현금으로 받고도 수입을 신고 누락한 혐의가 있는 스타 강사나 입시학원장, 어린이 영어학원장 등도 조사를 받으며, 전세·임대료 상승에 편승해 재산을 불린 원룸 및 주택 신축·임대업자 등도 조사선상에 올랐다.
구체적으로는 전문직 31명, 의료계 26명, 사교육 관련자 22명, 대형 음식점 및 예식장 8명, 고급 유흥업소 20명, 건축·임대업자 19명, 가공원가 계상업체 10명, 관광상품, 귀금속 판매 등 신규 호황업체 15명이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