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운곡습지 보호지역 지정

입력 2011-03-10 18:32


환경부는 14일 전북 고창군 운곡리 ‘운곡습지’(사진)를 습지보전법에 따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운곡습지는 과거 계단식 논 등으로 개간돼 경작이 이뤄지면서 산지형 저층 습지 훼손지역의 전형이었으나 지금은 생태계의 놀라운 회복과정을 거쳐 원시습지 형태로 복원됐다.

특히 운곡습지에는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인 수달 등 6종의 보호 동식물을 비롯해 식물 459종, 포유류 11종, 조류 48종, 양서·파충류 9종 등 모두 549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