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친손녀 안연호씨, 美서 2월 췌장암으로 별세
입력 2011-03-10 19:16
안중근 의사의 친손녀인 안연호(74·사진)씨가 지난달 미국에서 암으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안중근의사숭모회에 따르면 연호씨는 지난달 6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췌장암으로 투병하다 별세해 캘리포니아주의 한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캘리포니아에는 연호씨 친오빠인 웅호(79)씨가 거주하고 있다.
연호씨는 현지에서 급성 췌장암 진단을 받고 병원에 머물다가 세상을 떠났으며 미국에서 말년을 혼자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호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남산공원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기념관 준공·개관식에 참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