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세계는 왜 싸우는가? 外
입력 2011-03-10 17:57
교양·실용
△세계는 왜 싸우는가?(김영미)=분쟁지역 전문PD가 10여년간 아프리카 소말리아부터 남미 콜롬비아까지 전쟁과 테러, 가난으로 평화가 멈춘 13곳을 취재했다. 갈등을 끝내고 희망을 이루는 길을 성찰한다(추수밭·1만3000원).
△중국의 품격(러우위리에)=베이징대학 국학연구원 교수로 중국문화를 이끌어가는 리더이자 실천가인 저자가 중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살린다. 자본주의에 떠밀려 자칫 고루하게 비춰지던 동양문화의 품격을 만날 수 있다. 황종원 옮김(에버리치홀딩스·1만8000원).
△명품 판타지(김윤성·류미연)=우리 사회를 ‘판타지 자본주의 사회’로 규정하고, 그 정점에 있는 럭셔리 패션 산업을 사회과학자의 시선으로 분석한다. 왜 보통 사람들이 럭셔리에 집착하고 욕망하는지 다양한 사례와 발랄한 감성으로 풀어낸다(레디앙·1만7000원).
△바다, 섬을 품다(박상건)=언론학 박사이자 시인이자 섬 여행 전문가인 저자가 한국의 아름다운 섬 40곳을 엄선해 추천한다. 교통편이나 답사 동선 등 섬 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뿐만 아니라 먹을거리와 볼거리, 유적지 등 다양한 정보를 실었다(이지북·1만5000원).
△고봉익의 공부습관 4가지 비밀(고봉익·육근혜)=자기주도 학습법으로 유명한 저자들이 10대들에게 ‘플래닝과 피드백 습관’ ‘예습·복습 습관’, ‘수업 성공 습관’, ‘지식축적 관리 습관’ 등을 익히면 누구든지 ‘엄친아’가 될 수 있다고 소개한다(아리샘·1만2000원).
문학
△아메리칸 보이(앤드루 테일러)=미국이 자랑하는 추리소설의 선구자인 에드거 앨런 포를 상상력으로 되살린 팩션. 1819년 런던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인간의 탐욕을 파헤친다. 박아람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1만4800원).
△일단, 웃고나서 혁명(아지즈 네신)=오만한 위정자, 손발 묶인 언론, 보신주의 공무원, 그리고 자신의 이익만 좇는 비겁한 시민들을 통렬히 비판하는 소설. 터키의 국민작가가 우리 시대의 정의를 다시 묻는다. 이난아 옮김(푸른숲·1만2000원).
△일곱 번째 이름(루스 뉴먼)=역사와 전통을 지닌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아름다운 여대생들만 죽이는 살인마가 나타난다. 법의학자 매튜는 범죄현장에서 발견된 목격자 올리비아를 수사하면서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김지현 옮김(비채·1만2000원).
어린이
△그러그 시리즈(글·그림 테드 프라이어)=소철나무 꼭대기가 툭 떨어져 생긴 줄무늬 건초더미 그러그가 주변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호주에서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책 50권’에 선정된 밀리언셀러다. 이영란·김현좌 옮김. 전5권(세용·각 9000원).
△학교생활이 달라졌어요!(글 손성림 外·그림 송진욱 外)=고민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은 우리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에서 얻는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교과과정에 맞춰 다양한 학교생활 노하우를 알차고 짜임새 있게 담았다(휴이넘·1만2000원).
△다시 읽는 임석재 옛이야기(글 임석재·그림 류재수 外)=민속학 1세대 학자인 임석재(1903∼98) 선생이 발굴했던 200여편의 구수하고 맛깔 나는 우리 옛이야기 중 122편을 엄선해 7권으로 엮었다. 전7권(한림출판사·각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