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비대위 특보 6호] “패륜 조희준씨가 ‘효’ 신앙간증 했다니…코미디”
입력 2011-03-10 13:09
조희준씨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제자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신앙간증에 나서 반발을 사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은 교회 헌금과 재산을 마음대로 주물러 교회와 아버지 조용기 원로목사를 곤경에 빠뜨리고도 반성없이 교회와 국민일보를 장악하기 위해 온갖 책동을 다하고 있는 조씨가 신앙간증을 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씨는 13일 오후 3시 오산리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리는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집회에서 신앙간증을 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노동조합에 제보를 한 성도는 “원로목사를 협박하는 등 아버지에게 패륜적 행태를 보여온 조씨가 효에 관해 신앙간증을 하겠다는 것은 코미디”라며 “정말로 창피해서 교회를 못 다닐 지경이니 국민일보가 나서서 막아줄 수 없느냐”고 말했다. 이러한 항의전화가 교회 장로회에도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장로회는 대책회의를 열어 조씨가 신앙간증을 하는 것은 성도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결론짓고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에 취소를 요청했다. 한 관계자는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는 자율단체이지만 ‘이런 분이 신앙간증을 해서 되겠느냐’며 하지 말라고 종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업인선교연합회측은 “이미 약속된 것”이라며 강행할 방침을 장로회에 전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조씨는 지난 6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남양주·구리성전에서 신앙간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앙간증의 주제는 ‘효도하는 자가 받는 복’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성전의 한 성도는 “조씨가 신앙간증을 한다는 광고가 있었지만 불쾌해서 아예 가지 않았다”면서 “조씨가 신앙간증을 한다는 이야기에 어처구니 없어 하는 성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